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02 13:44

최대 2년 주거공간 제공, 자립·취업·금융 관련 교육…내년까지 9개 센터 추가 개소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 전경.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보호종료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를 2일 개소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아동양육시설에서 지내다 만 18세가 돼 사회로 첫 걸음을 내딛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안정적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거공간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 서구 쌍촌동에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된 센터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는 27개의 독립된 주거공간, 교육과 상담을 위한 공간, 북카페, 피트니스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연간 인원 360여명의 청소년들이 자립 체험과 각종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운영은 광주아동복지협회가 맡는다.

2일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의 관계자들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2일 개소한 '삼성 희망디딤돌' 광주센터의 관계자들이 내부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센터에서는 요리, 청소, 정리수납 등의 생활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알려주고 기본적인 금융지식과 자산관리, 임대차 계약 등의 기초 경제교육도 제공한다. 또 취업정보·진로상담·인턴기회도 제공하고 대학생의 경우는 생활비, 장학금 등의 금융 지원도 연계해준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전주, 진주, 목포, 순천, 창원 등 9개 센터를 추가 개소해 총 13개의 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이병훈·양향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조흥식 사랑의열매 회장, 신정찬 한국아동복지협회장,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사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성인희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제대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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