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6.03 09:25

퓨처플레이, 에이블리, 데이블 등 최대 4일 유급휴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스타트업들이 잇따라 백신휴가를 도입하고 있다. 직원 복지 차원에서 건강을 챙기기 위해 백신 접종을 독려하려는 의도에서다. 

백신휴가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민들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4월 1일부터 시행된 방안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이 나타난 접종자는 의사 소견서 없이도 신청만으로 휴가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일간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백신휴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10∼12시간 이내 이상 반응이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접종 다음 날 휴가 1일을 부여하고, 이상 반응이 있는 경우에는 추가로 1일을 더 사용할 수 있다. 이는 일반적인 이상 반응은 2일 이내 호전되고, 이상 반응이 48시간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유급휴가를 최대 4일까지 지급한다. 유급휴가는 접종 익일부터 총 2일간 지원받게 된다.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한 경우 각각 2일씩, 최대 4일의 유급휴가를 지급받게 된다.

석종훈 퓨처플레이 파트너 겸 COO는 "퓨처플레이는 이미 코로나19 이전에도 재택 근무와 탄력 근무제 등을 진행하고 있어, 업무 공백이 없다고 판단해 이번 백신 유급 휴가를 실시하게 됐다"라며 "임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종식을 향한 발걸음에 동참하고, 조속히 안정적인 일상으로 복귀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하는 백신 특별 휴가 제도를 도입했다.

백신 접종을 맞은 임직원들은 이상 증세 유무와 관계없이 접종 당일과 다음날 이틀간 유급 휴가를 받는다. 1차 접종과 2차 접종 진행 시 나흘간의 유급 휴가가 제공된다.

에이블리 피플팀은 "임직원들의 안전과 접종 이후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유급 휴가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편안하고 건강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화 콘텐츠 추천 플랫폼 데이블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독려를 위해 최대 4일까지 백신 유급 휴가를 시행한다.

데이블은 코로나19 잔여 백신에 대한 예약 및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7일부터 백신 유급 휴가를 시행했으며, 백신 접종 당일과 다음 날 2일의 백신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백신 2회 접종 시, 최대 4일의 유급 휴가가 부여된다.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등에서 근무하는 전 임직원이 대상이다.

이채현 데이블 CEO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위해 백신 휴가 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했다"라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직원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백신 접종률을 높여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를 운영하는 스트리미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모든 임직원에게 유급 휴가를 제공한다


백신유급 휴가 대상자는  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중 사전접종 예약이 없거나 접종 이력이 없는 모든 임직원들에게 적용된다. 백신 휴가제도 시행에 따라 스트리미 임직원들은 백신 접종 당일 유급 휴가가 제공되며, 이상 징후 발생시 유급 휴가 1일이 추가 제공된다.


스트리미 측은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원칙”이라며 “백신 휴가제도 시행으로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코로나19 극복에 기여해 일상의 정상화가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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