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6.04 02:26
한초임 (사진제공=bnt)
한초임 (사진제공=bnt)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한초임은 2018년 카밀라로 데뷔, 2019년 해체 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자력갱생돌'로 이름을 알렸다. 변치 않는 근성으로 최근 ‘미스트롯2’, ‘비디오스타’, ‘미스볼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신선하고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타고난 몸매와 끼로 모든 콘셉트를 훌륭히 소화했다. 리본 장식의 의상을 착용해 바비인형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액세서리에 따라 러블리하거나 청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이어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원색적인 포즈를 뽐내며 관능적인 무드를 선보였다.

얼마 전 TV조선 ‘미스트롯2’를 통해 과감한 변신을 꾀한 그에게 참가 계기를 묻자 “코로나로 가수 활동이 중단됐고 외할머니를 여의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미스터트롯’을 보고 사라진 자존감과 희망을 되찾게 되면서 한 달간 열심히 레슨 받아 참가하게 됐다”고 답했다.

한초임은 매 무대 직접 소품까지 준비하는 성의를 보이며 무대 구성이 알차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에 “2주 안에 무대를 완성해야 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아크로바틱을 시도하다 뇌진탕을 입기도 하고 댄서가 사고를 당해 녹화 3시간 전에 새 파트너를 구하기도 했다. 특히 유일한 독무대였고 가장 신경 쓴 ‘유혹’이 통편집돼서 아쉬웠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가수로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무대를 압도하고 카메라를 잡아먹는 눈빛이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하지만 노래 연습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과거 파격적인 시상식 의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논란에 대해 “그때의 일은 잊지 못할 추억이자 선물이다. 내 이름과 신인 그룹 카밀라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섹시 이미지는 섹시 댄스를 좋아하고 잘 하기에 그림자 같은 수식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의연한 태도에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있어 보였다. “내게 포기란 없다.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한번은 슈퍼주니어 은혁 오빠가 아무리 짓밟아도 벌떡 일어서는 모습이 잡초 같다고 한 적이 있다”며 웃었다.

한편, 한초임은 '미스볼링'에 도전하며 색다른 매력을 방출할 예정이다. 출연 소감에 대해 “출전한 선수 모두 쟁쟁한 실력자들이라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 5년 전부터 프로들과 볼링을 쳤던 게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고 라이벌은 나 자신”이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향후 시도해보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시기상 가수로서의 도전은 잠시 내려놓았다. 몸 쓰는 걸 좋아하고 과감한 편이라 리얼리티 예능에 출연하고 싶다. 축구, 복싱, 드라이브 등 활동적인 콘텐츠를 해보고 싶다”고 욕심을 전했다.

또 요즘 가장 큰 고민에 대해 “방송일이다. 전에는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일정을 잡았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어 힘든 시점이다. 갈수록 방향성을 잃는 것 같아 걱정”이라며 “사업도 코로나로 타격을 입어 현재 소상공인 재난 지원금으로 버티고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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