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6.03 17:01
윤화섭 안산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안산연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시민의 염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3일 유튜브 생중계 브리핑을 통해 “안산시는 오래 전부터 ‘5도(道)6철(鐵)’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시장은 “반드시 안산에 GTX C노선이 운행될 수 있도록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및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함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하고 있다”고 시민들에게 보고했다.

‘5도6철’은 고속도로 5개 구간과 철도노선 6개를 의미하며, 현재 안산시에는 영동·서해안·평택시흥·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 4개 고속도로가 지나며,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2030년 개통 예정인 상태다.

또한 4호선(안산선)·서해선·수인선 등 3개 철도노선이 운행 중이며, 신안산선과 인천발KTX 직결사업이 2024년 목표로 추진 중이며, GTX C노선 안산연장만 현재 확정되지 않았다.

윤 시장은 “시는 지난해 GTX C노선 안산 유치를 위해 1억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한 선제적인 용역으로 수원~금정 구간 중 일부 차량을 안산으로 운행토록 하는 방안을 도출해 국토교통부에 제안했다”며 “국토부는 안산의 제안을 받아들여 GTX C노선 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산시가 제안한 의견이 사업의 타당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며, 이에 따라 안산 지역을 GTX C노선 일부 차량의 회차 및 정차 지점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시는 GTX C노선 기본계획이 고시된 지난해 12월에 앞서 이미 사업 참여가 예상된 컨소시엄과 수십 차례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윤 시장은 “여러 컨소시엄과의 협의를 통해 추가 정거장 설치에 따른 비용 및 선로 사용료 전액을 안산시가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적극적으로 피력했고, 문서로도 확약했다”며 “그 결과 GTX C노선에 입찰한 컨소시엄 3개사 가운데 1개사가 안산 내 추가 정거장 설치를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이어 “나머지 2개 컨소시엄 또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안산 정차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모든 컨소시엄이 안산 연장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TX는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로, 2007년 경기도가 국토부(당시 국토해양부)에 제안해 추진됐다. 기존 수도권 지하철이 지하 20m 내외에서 시속 30∼40㎞로 운행되는 것에 비해 GTX는 지하 40∼50m의 공간을 활용, 노선을 직선화하고 시속 100㎞ 이상(최고 시속 200㎞)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광역교통수단이다. 

GTX는 A(경기 파주 운정∼화성 동탄역), B(인천 송도∼경기 마석역), C노선(경기 양주∼경기 수원역), 등 3개 노선으로 나눠지며, 3개 노선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GTX A, B,C 노선은 최고시속 200㎞, 평균시속 100㎞의 속도로 주행하기 때문에 경기도나 인천에서 서울 도심까지 현재 2~3시간 걸리는 교통시간이 20~30분 이내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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