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6.04 10:28
2022년형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차)
2022년형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차)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쿠페 SUV ‘XM3’의 2022년형 모델을 4일 출시했다.

2022년형 XM3는 지난해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이다. 트렌디 테크노 사양 강화, 1.6 GTe RE 트림 추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으며, XM3의 주요 타깃 고객인 MZ세대를 의미하는 새로운 태그라인 'NEXT GENERATION SUV'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1990년대 초반 출생자를 지칭하는 'M세대(밀레니엄 및 모바일 세대)'와 1990년대 중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Generation Z)'를 합쳐 일컫는 말이다. 모바일 세대 또는 밀레니얼 세대라고 부르는 M세대는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이 감소하고 있는 시기에 태어나 휴대전화를 전화 거는 용도 외에 다양하게 사용하며 나 자신을 중시한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친숙하며 대학 진학율이 높다. Z세대는 밀레니얼 세대와 알파 세대의 사이에 있는 인구통계학적 집단이다. 어릴 때부터 인터넷과 휴대용 디지털 기술에 접근하여 성장한 '디지털 원주민'으로 지칭된다.어느 세대보다도 온라인 구매비중이 높으며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을 갖는다.

2022년형 XM3는 활동성이 높은 젊은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기술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XM3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에 기본 탑재한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가 가능하다.

연결성도 고객 편의성 강화를 목표로 업그레이드했다. 핵심 기능인 원격 시동·공조 기능을 추가(TCe260 적용)해 매번 특정 온도를 설정할 필요 없이 알아서 원격으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또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량으로 목적지 전송도 가능하다.

여기에 르노삼성차는 고객들이 보다 스마트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주유소나 식음료 업종에서 사용 가능한 인카페이먼트 기능을 추가했다. 인카페이먼트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로,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 안에서 비대면 주유부터 드라이브스루 픽업까지 받아볼 수 있다. 현재 경쟁사의 경우 주유 서비스만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오토매틱 하이빔(AHL), 오토홀드 5동급 최초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EPA), 360 주차 보조 시스템, 차선이탈 경보(LDW) 5차선이탈 방지 보조(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 측방경보 시스템(FKP), 후방교차 충돌 경보(RCTA) 등을 적용했다.

르노삼성차는 2022년형 XM3에 수출 모델인 '뉴 아르카나'의 디자인을 적용해 변화를 주고, 글로벌 모델 이미지를 강화했다. 

먼저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을 기준으로, 안개등 대신 에어커튼 크롬 장식을 추가했으며, 크롬사이드 엠블리셔와 가니시 형상을 변경했다. 또 기본 적용되는 주간 주행등(DRL)이 안개등 기능을 대체하기에 과감하게 삭제했다. 뿐만 아니라, 프런트·리어 스키드를 기존 그레이 컬러에서 하이퍼 새틴 그레이로 변경하고 블랙 투톤 루프(선택품목)를 추가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했다.

컬러는 '소닉 레드'를 신규 추가했다. 이로써 2022년형 XM3 바디 컬러는 소닉 레드와 함께 클라우드 펄, 솔리드 화이트, 어반그레이, 메탈릭블랙까지 총 5종이다.

르노삼성차는 2022년형 XM3에 1.6 GTe 엔진에는 기존 LE Plus 트림보다 편의사양과 옵션이 강화된 RE 트림을 추가했다. 또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인 TCe260은 LE 트림을 삭제하는 등 트림 간소화를 통해 1.6GTe와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2022년형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차)
2022년형 XM3. (사진제공=르노삼성차)

1.6 GTe RE 트림에 추가된 주요 사양으로는 전자식 룸미러·하이패스, 실내자동 탈취 기능 및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 외 사이드 크롬 벨트 라인,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선바이저 및 글로브 박스 조명 등이 있다. 블랙 가죽 시트 패키지, 앰비언트 라이트, LED 룸 램프 등도 선택사양으로 기존 LE Plus 트림 대비 추가됐다.

TCe260 엔진에서는 RE시그니처 트림의 상품 경쟁력을 특히 강화했다.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보조(HTA) 기능과 업그레이드된 이지 커넥트를 기본사양으로 제공하면서, 오토매틱 하이빔(AHL)과 실내자동 탈취기능을 추가했다.

2022년형 XM3는 차급을 뛰어넘는 감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9.3 세로형 디스플레이, 10.25 TFT 클러스터(맵 인 클러스터), 3가지 모드(에코·스포츠·마이센스)와 8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를 지원하는 Multi-Sense가 XM3의 감성품질을 더욱 높여준다. 여기에 513ℓ의 트렁크와 더블 트렁크 플로어가 더해졌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2022년형 XM3 전트림에, LED PURE VISION 헤드램프,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E-PKB), 전좌석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는 XM3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TCe260 17인치 알로이 휠 기준 13.8km/ℓ의 연비를 자랑한다.

2022년형 XM3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87만원 ▲LE 트림 2013만원 ▲RE 트림 2219만원. TCe 260 ▲RE 트림 2396만원 ▲RE Signature 트림 2641만원(개소세 3.5% 기준)이다.

한편, 최근 런칭한 구독 서비스 르노삼성차 '모빌라이즈'를 통해서도 2022년형 XM3를 경험해볼 수 있다. 모빌라이즈는 월 70만~80만원대의 구독료로 다양한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로, 모빌라이즈 전용 앱을 통해 차량 선택 및 결제, 탁송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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