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6.07 12:03
GS25가 도입을 추진 중인 무인 주류자판기 이미지. (사진제공=GS25)
GS25가 도입을 추진 중인 무인 주류자판기 이미지. (사진제공=GS25)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GS25가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을 추진한다.

GS25는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 업체인 페이즈커뮤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업계 최초로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규제 샌드박스는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페이즈커뮤는 지난 5월 성인 인증을 통해 주류 판매가 가능한 무인 자판기를 실증할 수 있는 업체로 지정됐다. 

GS25가 도입을 추진 중인 페이즈커뮤의 무인 자판기는 모바일앱으로 성인인증을 거친 고객이 발급받은 QR코드를 자판기 스캐너에 인식시킨 후 주류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GS25는 가맹점 경영주의 인력 운영 효율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첨단 GS25 구축, 야간 무인 운영(하이브리드) 점포의 주류 판매 확대 등을 목표로 이달 내 무인 자판기 테스트를 시작할 방침이다. 실증 테스트를 충분히 거친 후 소매점의 무인 주류 판매 관련 법률이 개정될 경우 무인 운영 점포에 우선 적용하고, 지문 등 생체 정보를 활용한 인증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GS리테일 FS팀장은 "무인 주류자판기 도입이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에 이어 두 번째 유통 규제 혁신 사례로 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GS25가 변화하는 첨단 유통 환경 속에서 가맹점 경영주와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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