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6.07 14:38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웹젠이 신작 PC MMORPG '썬 클래식(S.U.N. Classic)'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준비한다고 7일 밝혔다. 

웹젠은 이날 썬 클래식의 BI(Brand Identity)와 게임의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신작 썬 클래식은 PC 온라인게임 '썬(S.U.N.)'에서 게임 시스템과 편의성, 그래픽 등을 크게 발전시킨 재출시 버전이다.

웹젠은 지난 2011년 원작의 주요 콘텐츠 등을 개편한 확장팩 '썬 리미티드(S.U.N. Limited Edition)'를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을 향상한 썬 클래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썬 클래식은 장비와 아이템을 수집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파밍(Farming)'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필드 사냥 중심의 MMORPG로 변화했다. 동시에 그래픽과 이펙트를 크게 개선하고, UI(사용자환경)와 UX(사용자경험)를 수정해 게임의 편의성을 높였다.

직관적인 전투 시스템을 갖춰 간단한 조작으로 호쾌한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스토리 던전과 보스 레이드, 탑 콘텐츠 등 다양한 던전이 존재하며, 목적에 따른 던전 플레이로 각종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썬 클래식에는 목표 달성에 따라 추가 보상을 받는 '지역점령 시스템'과 치열한 경쟁을 지원하는 PVP 및 PK 시스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원작 썬은 지난 2006년 출시 당시 화려한 액션성과 차별화된 수준의 그래픽, 배틀존 중심의 독특한 게임 시스템을 앞세워 국내 PC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눈길을 끌었다. 2007년부터는 대만과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면서 웹젠의 해외 매출 성장세를 이끈 바 있다. 

한편, MMORPG는 같은 필드 내에서 수천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하는 롤플레잉 게임(RPG)이다. 인터넷을 통해 모두 같은 게임, 같은 서버에 접속하여 각자의 역할을 맡아 플레이한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인터넷 네트워크의 보급과 함께 크게 발전한 게임의 장르로 플레이어가 게임을 꺼도 지속되는 세계를 특징으로 하는 게임이다.

세계 하나를 던져두고 플레이어로 하여금 세계 안에서 뛰어놀게 하는 장르라 할 수 있다. MMORPG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높은 자유도다. 게임에서 달성하기를 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가 강제되지 않으며 제작사에서 만들어 준 세계에서 마음대로 살아가는 게임이다. '울티마 온라인'이라는 게임에서 막대한 자유도를 선보인 뒤로 이러한 특징은 MMORPG의 장점이자 매력이 되고 있다.

MMORPG의 두 가지 축은 PvP와 PvE로서 사람들끼리 싸우는 것과 강력한 적을 여러 플레이어가 힘을 합쳐 쓰러뜨리는 것으로 나뉜다. 거의 모든 MMORPG가 이러한 두 요소를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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