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6.08 09:32
SK텔레콤이 VR 벤처 게임업체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공동 개발한 '크레이지월드VR'을 오는 9일 오큘러스 퀘스트 전용 게임으로 정식 출시한다. (사진제공=SKT)
SK텔레콤이 '크레이지월드VR'을 오는 9일 오큘러스 퀘스트 전용 게임으로 정식 출시한다. (사진제공=SKT)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SK텔레콤은 VR 벤처 게임업체인 픽셀리티게임즈와 공동 개발한 '크레이지월드VR'을 오는 9일 오큘러스 퀘스트 전용 게임으로 정식 출시한다.

VR 디바이스 오큘러스 퀘스트1 또는 2를 보유한 고객은 다오·배찌 등 넥슨의 게임 캐릭터를 이용해 전 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사격·양궁·테니스·볼링 등 다양한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크레이지월드VR을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크레이지월드VR은 게임사 넥슨이 '카트라이더'·'크레이지 아케이드' 등 자사 대표 게임 내 캐릭터의 IP(지적재산권)를 제공하고, SKT와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1년간 글로벌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이 게임은 현실과 동일하게 흐르는 게임 속 시간을 바탕으로 전 세계 게이머들 간 소통과 경쟁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그간 출시된 VR게임들은 대부분 싱글 플레이 또는 제한적인 멀티플레이를 지원해 왔다. 

크레이지월드VR은 오큘러스 퀘스트 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2만7000원(VAT 포함)이다.

한편 오큘러스는 가상현실을 제공해주는 헤드마운트 형태의 기기다. 영화, 게임, 메타버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벤처업체로 시작했으나, 2014년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오큘러스 VR을 현금과 주식으로 23억달러에 인수했다.

2015년, 오큘러스 VR은 3차원 재구성 및 혼합 현실에 집중했던 영국의 스타트업 서리얼 비전(Surreal Vision)을 인수하였으며 이로써 오큘러스 VR이 원격현장감 개념을 갖춘 제품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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