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6.08 13:30

일본 쇼케이스 누적 시청자수 173만 돌파

제2의 나라 한국 옥외 광고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오는 10일 신작 제2의 나라 출시를 앞두고 한국 옥외 광고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넷마블)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넷마블이 오는 6월 10일 출시하는 감성 모험 RPG '제2의 나라: Cross Worlds(이하 제2의 나라)'를 알리기 위해 한국,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제2의 나라는 2016년 모바일 MMORPG 시장에 큰 변화를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의 핵심 개발진이 참여한 작품으로 3여년 동안 개발했다.  

이 게임은 레벨파이브와 스튜디오 지브리가 협업한 판타지 RPG '니노쿠니'를 모바일 게임으로 재해석했으며, 이용자는 지브리풍 아트로 만들어진 세계를 애니메이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활보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제2의 나라를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에 1차 출시한다. 5개 지역 출시 배경에는 '한자 문화권'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넷마블 측은 그간 글로벌 서비스 경험으로 다양한 권역에서 수용할 수 있는 공통 서비스에 대해 고민해왔고, 한자 문화권인 5개 지역을 우선 출시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대만, 홍콩, 마카오는 한국, 일본보다 2일 앞선 6월 8일 출시한다.  

넷마블 관계자는 "론칭 초기의 유연한 대응을 위해 중문 문화권 빌드를 분리하기로 했다"며 "추후에는 업데이트 일정을 동일하게 가져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일본에서 제2의 나라 고양이 트럭 광고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은 일본에서 제2의 나라 고양이 트럭 광고를 진행했다. (사진제공=넷마블)

지난 4월부터 넷마블은 제2의 나라 프로모션을 국내는 물론, 현지 법인이 있는 일본, 대만을 중심으로 전개 중이다. 먼저 세계적인 거장 '히사이시 조'를 제2의 나라 광고모델로 한국, 일본, 대만에 동시 선정했다. 히사이시 조는 지브리 애니메이션 OST를 제작한 유명 음악감독으로 제2의 나라 음원을 감수하기도 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제2의 나라 TV 광고에 히사이시 조를 전면에 내세웠다. 히사이시 조가 등장한 광고 영상 2건은 일본에서만 통합 77만 누적 조회수를 달성했다.

이어 넷마블은 4월 14일 제2의 나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한국, 일본, 대만에서 동시에 열였다. 국내에서는 넷마블 신사옥에서 온오프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게임을 소개했으며, 일본, 대만에서도 현지 미디어를 초청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한국과 일본에는 제2의 나라 거대 고양이 '우다닥'을 내세운 초대형 광고에 도전했다. 국내에는 서울 삼성동 케이팝 스퀘어에 우다닥을 내세운 거대 전광판 광고를 진행했으며, 일본에서는 거대 고양이 트럭을 제작해 아케부쿠로, 하라주쿠, 아키바하라, 신주쿠, 시부야 일대에서 운영했다. 

이용자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도 한국, 일본, 대만에서 5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며 관심을 높였다. 지난 29일 진행한 일본 유저 쇼케이스는 누적 173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은 넷마블이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등으로 성공 노하우가 축적돼 있을 것"이라며 "감성을 강조한 RPG 제2의 나라로 성공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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