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6.08 12:05
인사동 통인화랑에 전시된 ‘명장과 미래의 명장展’ 작품. (사진제공=이천시)
인사동 통인화랑에 전시된 '명장과 미래의 명장전' 작품.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대한민국 대표 도자 도시 이천시가 전통과 현대 그리고 미래를 아우르는 도자 전시 '명장과 미래의 명장전'을 인사동 통인화랑에서 오는 13일까지 개최한다. 

이천시와 통인화랑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전시는 전통 도자의 맥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평생을 애써 온 이천의 도자명장 8명의 대표 작품과 시대 흐름에 맞게 전통을 재해석해 한국 도자의 신 계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도예가 4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는 100여년 역사를 자랑하는 도자공예 전문 갤러리 인사동 통인화랑이 소장하고 있는 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고미술품 도자기 9점을 이천 도자기와 한 공간에서 전시해 선조 도공이 일궈놓은 도자 기술과 한국 도자 변천사를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 도예가는 세창 김세용 대한민국 명장, 한도 서광수 경기도무형문화재이자 대한민국 명장, 장휘요 최인규 대한민국명장, 남양도예 이향구 이천시 도자기명장, 원정도예 박래헌 이천시 도자기명장, 지강요 김판기 이천시 도자기명장, 고산요 이규탁 이천시 도자기명장, 고려도요 고 지순탁, 곽경태, 김대용, 이송암, 장세욱이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전통 도자를 기반으로 한국적 미감을 담아낸 명장의 작품과 전통 기법의 깊이와 조형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이천의 차세대 명장들의 작품을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수백 년간 간직해 온 선조들의 도자기와 현대를 살아가는 도예가들의 작품을 한 공간에서 비교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의 문화적 가치와 이천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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