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6.09 10:02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친환경 마케팅 업무협약(MOU)' 협약식에서 민경삼(왼쪽) SSG랜더스 대표이사와 박재용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친환경 마케팅 업무협약(MOU)' 협약식에서 민경삼(왼쪽) SSG랜더스 대표와 박재용 태광산업·대한화섬 대표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태광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인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수거된 투명 폐 페트병을 친환경 섬유로 제작해 유니폼으로 재탄생시키는 친환경 캠페인 '에코 프렌더스(Eco Frienders with ACEPORA-ECO)'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태광산업과 대한화섬은 지난 8일 인천 프로야구단 SSG랜더스와 수원 프로야구단 KT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친환경 마케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캠페인은 야구장에서 발생하는 페트병의 비닐라벨을 분리해 배출하는 등, 친환경 시대에 투명 페트병의 올바른 배출 방법과 국내 자원선순환 체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이번 캠페인으로 폐 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선수단 덕아웃을 비롯해 야구장 전체에 설치해 올 시즌 마무리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거한 폐 페트병을 친환경 섬유인 '에이스포라-에코(ACEPORA-ECO)'로 재생산한다. 이렇게 생산한 원사로는 이산화탄소를 절약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지속가능한 친환경 유니폼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한편 태광산업·대한화섬은 캠페인 참여 독려를 위해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한 친환경 이벤트 존을 운영하고, SSG랜더스는 이닝간 환경보호 관련 퀴즈이벤트 및 개인 텀블러 사용하기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한편, 폐플라스틱은 합성 수지 부스러기, 합성 섬유 부스러기, 합성 고무 부스러기 등 합성 고분자 화합물과 관련하는 고형상 또는 액상의 쓰레기를 뜻한다. 폐플라스틱은 토양 및 해양을 포함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어, 현재에는 플라스틱을 줄여한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런 폐플라스틱을 재가공해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플라스틱 재활용이다. 세계 플라스틱 소재 생산량은 2016년 기준 연간 3억4000만톤이며 이 중 재활용 목적으로 수거되는 폐플라스틱 비율은 연간 생산량의 35~40%이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사용해서 재활용하는 물질회수, 에너지 형태로 재활용하는 연료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다시 원료 또는 유류로 환원하는 유화환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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