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6.09 11:56
(사진제공=포스코)
(사진제공=포스코)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1%나눔재단이 만18세가 되면 아동 보호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보호종료청년들의 자립과 취업을 지원하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을 그룹사로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포스코1%나눔재단의 두드림사업은 보호종료청년들의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취·창업역량 향상 프로그램과 자립지원금 지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스코는 올해부터 지원 주체를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ICT 등 그룹사로 확대하고 선발 인원을 예년 35명에서 6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그룹사들은 각 사별 사업영역에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지원자들을 선발해 교육과 멘토링을 담당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국내외 영업, 무역 및 자원개발 분야, 포스코건설은 건설·건축·토목 분야, 포스코ICT는 AI·SW개발·BigData·정보보안 등 ICT 분야를 맡는다. 포스코는 철강은 물론 마케팅, 교육 등 그 외의 다양한 분야를 담당한다.

자립지원금 금액도 늘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생활고 가중을 고려해 올해부터는 생활비도 상향 조정하고, 보호종료청년들이 건강상 문제 발생 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의료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등 1인당 1000만원 상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진로 설계 및 취업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전문가의 1:1 진로 컨설팅 및 강의, 참가자들이 주도하는 창업 프로젝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다양한 소모임 등을 추가하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과 체험 중심으로 대폭 개선했다.

올해 두드림 참가자 모집은 오는 18일까지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1차 서류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최종합격자 65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전국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 및 그룹홈 포함) 보호종료청년으로 타기관의 지원을 받고 있지 않는 만18~27세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3년부터 임직원의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의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미래세대, 다문화,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들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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