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심현진 기자
  • 입력 2021.06.10 09:33
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아파트 철거. (자료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심현진 인턴기자] 사상자 17명이란 대형 참사를 빚은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지역 철거건물 공사가 다단계 하도급 구조로 이뤄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오후 6시 30쯤 열린 현장 브리핑에서 현장 작업자들은 다단계 하도급을 거쳐 작업에 투입됐다고 증언했다. 이번 사고가 불법 재하도급 공사가 부른 인재일 가능성이 제시된 것이다.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개발정비사업조합으로부터 4630억9916만원에 사업을 수주한뒤 한솔기업과 하도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장 먼저 불법 재하도급 여부를 철저히 가릴 방침이다. 

이에앞서 8일 오후 4시 22분쯤 철거 중이던 지상 5층짜리 상가 건물이 통째로 갑자기 무너지면서 건물 앞 정류장에 정차한 시내버스 1대가 잔해에 깔렸다.

시내버스 운전기사와 승객 등 17명이 버스 안에 갇혀 9명이 숨지고 8명이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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