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6.10 09:2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8퍼센트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록을 완료했다.

2014년 11월 설립된 8퍼센트는 대출금과 상환금을 처리하는 금융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금융정보가 부족한 씬파일러와 같이 기존 금융기관에서 소외받는 중신용 고객군에 대한 데이터를 쌓으며 새로운 산업을 개척해왔다.

온투업 등록과 함께 새로운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게 된 8퍼센트는 그동안 축적한 27조 원 규모의 대출 신청자금에서 추출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하여 기성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 공급하여 연간 1000억 원 이상의 가계 부채 절감을 목표로 삼는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 확산으로 등장한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 공급을 확장한다. 8퍼센트는 이들의 현금 흐름 증가에 주목해 기존 금융과 차별화된 대출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효진 대표는 "8퍼센트는 중금리 대출을 통해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과 소상공인, 중소벤처기업의 고용창출을 늘려왔다"라며 "금융기관으로 거듭난 8퍼센트는 투자자와 대출자가 서로 돕는 연대 정신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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