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심현진 기자
  • 입력 2021.06.10 17:41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윤성욱…차관급 4명 인사도 함께 단행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사진=청와대)

 [뉴스웍스=심현진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장관급인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에 송기춘 전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60)를 내정했다.

송기춘 신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은 전주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뒤 서울대에서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민주주의법학연구회장한국 공법학회장, 전북평화와인권연대 공동대표, 교욕부 사학분쟁조정위원장 등을 맡았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인사 브리핑에서 "군 인권 개선에 관한 확고한 소신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 사망사고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조사, 진상을 규명함으로써 사자의 명예 등 위원회의 주요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 4명도 함께 단행했다.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는 윤성욱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56),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 이경수 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혁신특별회 위원장(65),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안성욱 법률사무소 성문 대표변호사(57),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에 최창원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59)을 각각 내정했다. 윤창렬 현 국무2차장은 국무1차장으로 내정됐다.

윤성욱 신임 국무2차장은 서울 경기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주리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35회 행정고시 합격 후 기획재정부에서 국유재산심의관, 재정관리국장, 재적혁신국장 등을 지냈다.

박 수석은 "윤성욱 신임 국무2차장은 현안 대응, 해결 능력이 뛰어나고 소통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코로나19, 한국판뉴딜, 탄소중립 등 경제사회분야 핵심 현안에 대한 정책 조정 업무를 차질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수 신임 과학기술혁신 본부장은 경북고와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 오스틴캠퍼스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KSTAR 프로젝트 총괄책임자와 국가핵융합연구소장,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이사회 부의장·국제기구 부총장 등을 맡았다.

안성욱 신임 국민권익회 부위원장은 성남서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 33회로 검사 생활을 시작한 안 내정자는 대검찰정 중앙수사부 반부패특별수사본부 검사,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장, 서울동부지검 공판송무부장 등을 거쳐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창원 신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서울 관악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사이타마대 정책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6회 합격 후 국무조정실에서 성과관리정책관, 사회복지정책관, 경제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은 전임 이인람 위원장이 '천안함 사건 재조사 논란'으로 지난 4월 자진 사퇴한 이후 공석이었다.

이번 장관·차관급 인사들의 임명 일자는 14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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