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21.06.12 10:23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럽연합(EU) 프라이버시 규제 기관이 아마존에 대해 데이터 보호 규정 위반 혐의로 지난해 순이익의 2%에 이르는 4억 2,500만 달러의 벌금 폭탄을 예고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규제당국은 유럽연합(EU)의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위반한 아마존에 과징금 4억2500만달러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WSJ는 룩셈부르크 당국이 제출한 안건이 시행되려면 다른 EU 회원국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과징금 액수가 변경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징금은 지금껏 GDPR을 위반한 혐의로 기업에 부과된 과징금 중 최대 규모다.

GDPR에 따르면 개인 정보를 침해한 기업에는 연 매출의 최대 4%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번에 아마존에 제시된 금액은 지난해 매출 3860억달러의 0.1%에 불과해 과징금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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