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13 18:06
이스타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 여객기. (사진제공=이스타항공)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내달 새 주인을 맞이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14일 본입찰을 진행하고 인수 금액과 자금 조달 계획, 사업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인수 후보자를 21일 결정한다. 이후 최종 인수 후보자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 실사를 1~2주간 진행한 뒤 내달 초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10여곳은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이스타항공 예비실사를 진행했고, 현재 본입찰 참여 여부와 인수 금액을 검토 중이다.

이번 인수전에는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 등 10여곳의 기업과 사모펀드 운용사가 참여했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제주항공의 인수가 무산된 이후 새로운 인수자를 찾지 못하고 회생절차에 돌입했다.

이스타항공과 매각 주관사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10일 인수의향자를 상대로 추가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예비실사가 종료된 이후 추가 절차가 진행되지 않지만, 면담을 희망한 인수의향자들을 대상으로 관리인 면담이 이뤄졌다. 인수의향자들은 예비실사와 추가 관리인 면담에서 이스타항공 운항 계획과 운항 재개 절차 등을 집중적으로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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