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6.17 18:12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15~17일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 현지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가 제324회 정례회 기간 중인 15일부터 17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울릉도 현지확인을 추진했다.

건설소방위는 울릉도 접근성 개선을 위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사동항 일원에 건설 중인 울릉공항 건설현장과 2020년 울릉도를 할퀴고 간 제9호 태풍 '마이삭',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복구현장을 점검했다.

첫날인 15일에는 울릉119안전센터와 북면119지역대를 방문해 울릉군민과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산악구조와 수중·수상 인명구조에 헌신하고 있는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하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119안전센터 인근의 울릉소방서 신축 예정지와 도동2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16일에는 울릉공항 건설현장과 태풍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 유실된 사동항 방파제 복구공사와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울릉공항 건설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2025년 개항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추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건설소방위 위원들은 공사 관계자들에게 "도서지역 특성상 인력 및 자재수급과 사업구간 산재 등으로 복구공사 추진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울릉일주도로를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철저하게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공사현장 이동 중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에 들러 일본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것을 강력 규탄했다.

17일엔 낙석이나 산사태 등의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 붕괴위험 지역현장을 찾아 공사 추진상황을 확인하고 아직 공사가 착공되지 못한 사업지구에 대해서는 조속히 설계를 마무리 하고, 우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박정현(고령) 건설소방위원장은 "울릉도는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매년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집중호우와 태풍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장마 전에 피해복구상황을 점검하고자 이번 현지확인을 추진하게 됐다"며 "울릉도 주민 및 관광객들의 안전과 이동편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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