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6.18 13:08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모든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점검도 실시

이항진 여주시장이 18일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사고로 넘어간 70톤 크레인 현장 (사진제공=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이 18일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사고로 넘어간 70톤 크레인 현장 (사진제공=여주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여주시 반려동물테마파크 진입도로 개설현장 크레인 차량 전도 사고에 대해 이항진 여주시장이 철저한 원인 조사와 함께 관내 모든 건설사업장에 대한 안전관리 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항진 시장은 18일 오전 9시 30분 여주시청 집무실에서 긴급 온라인 기자회견을 갖고 크레인 전도 사고 경위와 앞으로의 대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우선 관내에서 벌어진 공사장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지난 9일 광주광역시 건물 붕괴 사고와 어제(17일) 이천 쿠팡물류센터 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와중에 여주시도 유사한 일이 발생해 시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시장으로서 무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시장은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건설업체들의 안전 불감증과 현장 감리‧감독의 안전 관리가 미흡해서 생긴 문제로 추정하고 있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엄정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여주 관내 모든 건설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 점검을 통해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고는 지난 16일 11시 24분경 여주시 상거동 375-7번지 일원,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영동고속도로를 가로질러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연결하는 진입도로 개설 현장에서 70톤 규모의 이동식크레인 차량이 교량 연결 작업 중 900㎏ H빔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붐대가 꺾이면서 교량 앞쪽으로 쓰러졌다.

사고 발생 후 즉각 사고 현장에 담당 공무원과 현장관계자들이 신속히 안전조치를 취했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여주시는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해서 현재 전문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