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6.21 10:46

 

현대차 펠리세이드가 미국 시장에서 디자인으로 인정을 받았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펠리세이드.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구독 플랫폼 '현대 셀렉션'을 수도권에 이어 부산 권역에서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안에 현대 셀렉션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과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을 이용할 수 있도록 총 14개의 차종을 투입한다.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을 선택한 고객들은 매달 ▲그랜저 ▲팰리세이드 ▲싼타페 ▲쏘나타 ▲투싼 ▲아반떼 ▲베뉴 등을, 단기 구독 상품(스페셜 팩) 고객들은 ▲벨로스터N, 쏘나타 N라인, 아이오닉5, 스타리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올해 하반기 중으로 N브랜드 3개 차종을 추가할 예정이다.

특히, 현대차는 7월 중으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수도권과 부산 간 '지역간 구독 로밍'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월 구독 상품(레귤러 팩) 스탠다드 이상 구독 고객에게 타지역 방문 시 단기 구독 상품 (스페셜 팩)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산에서 현대 셀렉션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오늘(21일)부터 현대 셀렉션 앱에서 사전예약을 하면 된다. 차량 인도는 6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 셀렉션을 주차, 택시, 음악, 킥보드의 기존 4개에서 대리운전과 바이크까지 추가한 총 6개 종류의 모빌리티 구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2020년 4월 정식 론칭한 현대 셀렉션은 가입회원 1만명을 돌파했으며, 구독률 97%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구독서비스는 당초 매월 일정한 요금을 내고 일간신문이나 월간지, 유유 등을 집에서 배닫받아 보는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이 개념이 확장돼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내고 정해진 기간 동안  자동차, 커피. 과자, 과일, 한우, 꽃, 게임, 침대, 가전제품, 생필품 등을 먹고 마시거나 사용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넷플릭스는 DVD를 월정액을 받고 빌려주는 월구독 모델을 1990년대 도입했다가 무제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구독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장기적인 관계 유지에 목표를 두고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추천하고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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