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21 15:06
(사진제공=KETI)
김영삼(왼쪽부터)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카렐 하블리케츠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슈크보 프라하공대 부총장이 지난 1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인공지능(AI)·자율주행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 기술개발 추진 등을 골자로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ETI)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프라하공대와 인공지능(AI)·자율주행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 기술개발 추진 등을 골자로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코는 유럽연합(EU)의 AI 모델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인 '국가 인공지능 전략'을 발표하고 프라하공대 등을 중심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제조업 디지털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등 9개 혁신 축을 수립해 자국 내 기초 연구개발(R&D) 투자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의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KETI는 지난 2015년부터 체코와 지속적인 국제공동 R&D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제협력을 확대해 체코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산업협력 확대를 위해 체코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카렐 하블리체크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의 임석 하에 이뤄졌다.

한편, 자율주행이란 자동차나 비행기, 로봇 등 기계장치가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체 장착된 센서와 컴퓨팅 시스템에 따라 스스로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무인자동차나 무인항공기가 대표적인 사례다.

무인자동차는 레이더, LIDAR, GPS, 카메라 등으로 주위 환경을 인식해 장애물을 피하면서 목적지까지 최적의 주행경로를 선택, 자동으로 달린다. 고속도로 주행지원시스템,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후측방 경보시스템, 차선유지 지원시스템, 어드밴스트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시스템, 자동긴급제어시스템 등이 필수적으로 장착되어야 한다.

미국 자동차공학회에 따르면 자율주행은 레벨1에서 레벨5까지 구분된다. 레벨1은 차량이 가속과 감속 조작을 담당하고 운전자가 조향을 담당한다. 레벨2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과 차선유지보조기능이 들어간 차량으로 현재 널리 도입된 기술 수준을 말한다. 레벨3은 제한된 구간에서 운전자와 자율주행시스템 간에 제어권 전환이 수시로 이뤄진다. 레벨4는 완전한 자율주행차이지만 위험할 경우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한다. 레벨5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사람의 개입이 필요없는 단계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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