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6.23 09:3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소프트뱅크벤처스가 브이플랫, 브루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보이저엑스에 100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총 300억원으로 알토스벤처스, 옐로우독도 각각 100억원을 공동 투자했다.

보이저엑스는 세이클럽, B612 등을 성공시키며 '천재 개발자'로 인정받은 남세동 대표가 AI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제작 및 AI 인재육성을 목표로 2017년 설립했다. 

AI 기반의 영상 편집기 브루, 모바일 스캐너 브이플랫 등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AI 서비스를 출시하여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자를 확대, 서비스 운영 면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보이저엑스가 인공지능(AI) 분야 최고의 개발자로 팀이 꾸려져 있고, 기술 뿐 아니라 제품 개발과 서비스 역량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했다. 

보이저엑스는 2주 이내로 프로토타입을 완성하고 6개월 이내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는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확산되는 AI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유치를 계기로 보이저엑스는 AI 인재 채용에 집중하여 향후 100명까지 AI개발자를 채용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대표 AI스타트업으로 정진할 계획이다.

한편 인공지능(AI)이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고급 컴퓨터 프로그램을 지칭하기도 한다.

1980년대 인간의 사고를 두뇌 작용의 산물로 보고 이 구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면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수 있다는 '신경망 이론'으로 인공지능이 다시 주목 받은뒤 1990년대 인터넷 으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 엔진으로 모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계학습을 통해 분석하게 한 뒤,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 네트워크 구조로 이뤄진 딥러닝(Deep Learning)알고리즘으로 발전하면서 종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와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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