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6.25 09:53

CGV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11개 CGV에 스크린X 시스템 갖춘 LCK브랜드관 마련

허민회(사진 왼쪽) CGV 대표와 오상헌 LCK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CGV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CGV)
허민회(사진 왼쪽) CGV 대표와 오상헌 LCK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CGV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CGV)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이제 CGV 영화관에서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국내 프로 리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CGV는 지난 24일 LCK와 서울 용산구 CGV 본사에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열린 협약식에는 허민회 CGV 대표, 오상헌 LCK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상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CGV는 극장에서 e스포츠를 즐기려는 팬들을 위해 LCK가 국내 상영·배급권을 보유한 올해 LCK e스포츠 경기를 스크린X로 상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CGV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생중계한 바 있다. 당시 정면 스크린에서 경기 장면을 중계하고, 좌우 벽면 화면으로는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양측은 극장을 찾아 e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의 만족도를 높일 다양한 협업 방안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CGV가 운영할 LCK브랜드관이 있다. LCK브랜드관은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11개 CGV에 들어선다. 상영관 입구를 LCK 로고로 랩핑해 직접 '롤파크(LCK 경기장)'를 방문하기 어려운 팬들이 간접적으로나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꾸밀 예정이다. 

오상헌 LCK 대표는 "CGV와 LCK는 수차례 성공적으로 협업한 바 있다. 전국 11개 지역에 스크린X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갖춘 LCK브랜드관을 마련함으로써 CGV에서 LCK 경기를 관람하는 팬들은 마치 롤파크 현장에 있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민회 CGV 대표는 "CGV가 보유한 독자적 상영 기술인 스크린X를 활용해 LCK와 다양한 협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LCK 콘텐츠를 CGV에서 서비스함으로써 CGV와 LCK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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