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6.25 17:00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특정금융정보법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를 앞두고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각자의 생존을 위해 이른바 '잡(雜)코인'을 걸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 속에서 직접적인 피해는 투자자들이나 프로젝트팀이 받고 있기에, 거래소도 일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투명한 경영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리 홀더친화정책을 제도화하고 있는 거래소가 있다. 바로 리버스 재단 전문 거래소 ‘플랫타익스체인지’ 이다.

현재 자체적으로 홀더보호정책을 몇 가지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좀도리’ 정책이 홀더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대표적인 정책 중 하나이다. 대부분의 가상자산 거래소가 현 상황에 단순 상장폐지, 유의 종목 지정만을 공지하고, 홀더들의 피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플랫타익스체인지에서만 시행되고 있는 ‘좀도리’는, 넉넉하지는 않지만 십시일반의 정성으로 조금씩 아끼고 모아 꼭 필요한 순간에 사용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자 했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으로,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이런 선조들의 지혜로운 미덕에 착안하여 ”좀도리 정책”을 펼쳐왔다.

현재 총 24개 상장된 재단이 참여하고 있으며 좀도리 정책은 홀더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거래소 수익의 일부분을 적립하여 일정 금액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렇게 구성된 기금은 현재 약 7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이번 유의종목 지정과 같이 사업영위가 어려운 재단, 정부의 정책에 의해서 퇴출 될 재단 발생 시 좀도리 정책 프로그램을 적용, 홀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7일, 플랫타익스체인지에서 거래지원 및 상장폐지가 확정된 트루리퀴드(TL) 코인이 ‘좀도리 정책’의 첫 번째 수혜자로 선정되었다. 

트루리퀴드(TL) 역시 오랜 기간 동안 거래량이 거의 없고 재단의 운영의지 또한 불분명한 상태가 됨에 따라,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런 경우 아무리 거래량이 없고 가격이 하락한 코인이라도 홀더 수에 상관없이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수순을 밟게 되면 피해를 보는 홀더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플랫타익스체인지에는 이에 특화된 홀더보호정책인 ‘좀도리’를 서비스 초기부터 꾸준히 운영하고 있어, 트루리퀴드(TL) 홀더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욱 신뢰받는 거래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었다.

트루리퀴드(TL)는 17일부터 23일까지 좀도리 프로그램 혜택 적용 신청기간에 신청접수를 받아 현재 보유 홀더를 대상으로 수익배분정책 등 거래소 시행 기준에 따라, 거래지원종료 시점기준 0.3원대였던 TL 토큰을 4배 상승시킨 1.2원으로 바이백을 진행하고, 바이백 물량은 거래소에서 전액 회수하여 소각 등의 방식으로 처리될 예정이다.

‘좀도리’ 프로그램 적용은 이번 트루리퀴트(TL)만의 일회성으로 적용되는 것이 아닌 좀도리 프로그램에 가입된 코인이거나 거래소 기본정책 중 좀도리 발동 근거가 충분한 경우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플랫타익스체인지는 좀도리 정책 등 문제 발생 시 홀더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홀더친화정책을 펼치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이며, 제도권 진입 관문인 ISMS 이행 점검 및 금융위에서 지원하는 현장 컨설팅 등이 다음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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