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후영 기자
  • 입력 2021.06.27 16:53

이승율 청도군수 "여름에는 야간운영도 고려"

지난 26일 청도군 새마을공원에서 열린 '마카모디장' 모습. (사진제공=청도군)
지난 26일 청도군 새마을공원에서 열린 '마카모디장'에서 이승율(왼쪽) 청도군수가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청도군)

[뉴스웍스=이후영 기자] 청도군은 지난 26일 새마을공원에서 이승율 청도군수, 이만희 국회의원, 신활력플러스사업단, 지역공연단 등이 참여한 가운데 플리마켓 '마카모디장'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모두 모이자’의 경상도 지역 방언을 따 이름지은 '마카모디장'은 지역 주민들이 모여 직접 기획·참여·소통해 추진한 플리마켓으로, 청도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추진단이 주관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로컬푸드, 핸드메이드 소품, 커피와 디저트 등 60여 물품을 판매하는 젊은 셀러(판매)팀과 아이를 데리고 구경을 나온 청도군 내 젊은 부부들이 주를 이뤄 활기가 넘쳤다.

또한 남성현초 학부모회에서도 기부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은 다시 기부를 하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진행됐고, 청도 지역 새마을어린이합창단, 온누리 국악예술단, 가야금, 난타 등 다양한 공연도 펼쳤다.

마카모디장에 참여한 공연팀들은 청도군 내 예술단으로, 코로나19로 실내에서 소규모만 연습을 하다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실외에서 공연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호응과 함께 플리마켓의 흥을 돋웠다. 

셀러로 참여한 남성현초 운영위원 박성애 씨는 “플리마켓에 젊은이들이 참여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왔다”면서 “학교도 홍보하고, 아이들과 학부모가 기부한 물품을 판매해 그 수익금을 다시 기부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화양읍 주민 강혜정 씨는 “코로나19로 답답했는데 야외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날수 있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청도에 이렇게 젊은이들이 많은 지 처음 알았고, 젊은이들이 나서서 행사를 진행해 활기가 넘쳤다”고 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마카모디장 플리마켓에서 청도 청년들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고,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어가는 사업이어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이 됐다”며 “주민 주도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군에서도 지원을 아까지 않고, 특히 여름에는 야간운영도 고려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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