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6.28 02:34
(사진제공=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사진제공=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의 ‘속터뷰’에 26년차 영화배우 김태환과 국립무용단 출신 요가 지도자 아내 김민아 부부가 출연, 놀랄 만한 러브스토리를 들려준다.

28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의 ‘속터뷰’에는 1999년 영화 ‘태양은 없다’로 데뷔해 ‘주유소 습격사건’, ‘가문의 영광’ 등 3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외길 인생을 걸어온 배우 김태환이 출연한다. ‘속터뷰’ 의뢰인을 자처한 그는 “웬만해선 묻어두고 가고 싶었다”며 아내의 만행(?) 폭로를 예고했지만, 아내 김민아는 “연기 그만 하라”고 조용히 ‘펀치’를 날려 심상찮은 포스를 자랑했다.

아내 쪽이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뒤 재혼한 부부인 이들은 남다른 러브스토리를 가지고 있었다. 김태환은 “30대 후반에 아내를 만나, ‘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좋아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만큼 빠졌다”며 “내가 쓴 1년치 연애편지를 묶어서 책으로 만들었다”고 로맨틱하기 그지없는 면모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혼 경험과 13세 딸이 있었던 아내 김민아는 김태환의 청혼을 거절했고, “시부모님의 반대가 뻔했기 때문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에 김태환은 어머니에게 결혼 허락을 받아오는 정성을 보였고, 김민아는 딸의 의사를 물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다행히 딸은 “두 사람이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했다. 김민아는 “만약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남편과 딸 관계가 친밀하지 않았다면 재혼은 어려웠을 것”이라며 남편 김태환에게 고마운 기색을 드러냈다.

이처럼 훈훈한 배경이 있었지만, 김태환은 “오늘은 너무 속상해서 의뢰했다”며 마치 ‘복수혈전’의 주인공 같은 표정으로 울분에 빠져들었다. MC들은 “정말 좋아 보이는 부부인데 뭐가 문제일까?”라며 궁금증을 감추지 못했다.

들을수록 ‘극과 극’인 김태환&김민아 부부의 ‘속터뷰’는 28일 월요일 밤 10시 30분 채널A와 SKY채널에서 방송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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