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6.28 10:51

대구시, ‘경부선 지하화’ 20억 국비로 연구용역 착수    
분양 앞둔 ‘태왕디아너스 오페라’, 직접적 수혜단지로 각광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대구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경부선 지하화’가 용역비 20억 전액을 국비로 받아 연구용역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역내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대구시는 14일자 보도자료에서 “경부선 지하화 등 종합적인 효율화 방안 검토와 유휴 철도부지를 활용한 도시경쟁력 확보 및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시의 장기 프로젝트 과제 발굴 등 대구형 K-뉴딜정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6.10)했다”고 밝혔다.

특기할 것은 이번 용역이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와 연구용역에 필요한 용역비 20억원 전액을 국비로 받아 대구시가 추진하는 용역”이라는 것이다. 경부선 지하화 추진에 이어 상부 유휴부지 개발방안까지 국가 사업화를 모색, 안정적인 도심재개발 추진 및 시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대구시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

상부 유휴공간 조성 밑그림으로는 서대구역, 대구역, 동대구역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차례대로 공업특화존, 그린&주거존, 스포츠타운존, 문화산업존, 복합문화존 등이 나와 있다.
    
대구의 철도 유휴지 개발사례로는 ‘대구선공원’을 들 수 있다. 대구선공원은 구 대구선(대구-영천) 유휴지를 공원, 산책로, 문화시설 등으로 탈바꿈시켜 지역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인 성공사례로 꼽힌다. 개발에 따른 부수적 효과로 일대 아파트단지 가치상승도 뒤따른 사례다.

이같은 대구시의 ‘경부선 지하화’ 연구용역 소식이 입에 오르내리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에 따른 최대수혜단지 파악에 나서는 모양새다. 

기본적으로 태평로 등 경부선 인근 신규분양 단지들의 미래가치 상승이 점쳐지는 가운데, 경부선 남쪽 보다는 북쪽에 위치한 단지가 직접적 수혜단지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즉, 대부분의 아파트 단지들이 남향위주로 배치되기 때문에, 지하화가 현실화 되고 상부 유휴지가 개발될 경우 조망권이나 이용의 편리함, 개발비전 등에서 좀 더 직접적인 혜택은 경부선을 남쪽으로 앞둔 단지들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북구 고성동에서 분양을 준비 중인 ‘태왕디아너스 오페라’ 598세대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단지가 들어서게 될 고성동 1가는 구역 전체가 대구에 보기 드문 45~49층 초고층 주상복합 전용단지로 개발되기 때문이다. 이미 이곳에는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1088세대)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1207세대) ▲대구 오페라 스위첸(929세대) 등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태왕디아너스 오페라’는 대구시 북구 고성동 1가 162-11번지 일대에 실대지면적 1만061㎡에 지하 4층, 지상 49층, 5개동의 건축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598세대 중 공동주택이 532세대, 오피스텔 66실로 세대수는 전용면적 기준 ▲84㎡A 268세대 ▲84㎡B 178세대 ▲121㎡ 86세대에 오피스텔 ▲80㎡A 66실이다. 

면적 구성을 분석해보면 실수요자가 가장 선호하는 84㎡와 최근 들어 많이 찾는 121㎡ 등 중대형으로만 구성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그대로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구성에서도 차별점이 엿보인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와 49층 초고층으로 조망권, 일조량, 쾌적성 등을 확보했다. 3층에는 중심마당, 초지마당, 쉼터, 숲산책로, 놀이터 등을 아우르는 건강트랙을 도입하여 단지 내에서도 공원을 거니는 듯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다. 헬스, 골프 등 이젠 생활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건강 커뮤니티 시설도 대폭 업그레이드 됐다. 
  
어린이집을 1층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바로옆에 고성동1가 어린이공원이 조성되기 때문에 이용하기 좋도록 하기 위한 배려인 것으로 읽힌다. 게다가 이 어린이집에는 3층 놀이터와 별도로 또하나의 놀이터가 딸려있어 아이 키우는 엄마들에게 더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왕디아너스 오페라’의 모델하우스는 달서구 장기동 119번지에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