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1.06.29 16:36

평택~부발선도 확정

김보라 안성시장이 29일 안성시청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수도권내륙선 최종확정 4개 시군 합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재갑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이 29일 안성시청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수도권내륙선 최종확정 4개 시·군 합동기자회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한재갑 기자)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국토교통부가 29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확정한 가운데 경기도 안성시, 화성시와 충북 청주시, 진천군 4개 시·군단체장과 의회 의장들은 29일 안성시청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에 수도권내륙선이 최종확정된 것을 크게 환영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향후 10년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해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철도망 구축의 기본 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 추진하는 수도권내륙선은 화성시 동탄역을 시작으로 안성시, 진천군을 거쳐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장 78.8㎞의 철도 사업으로 사업비로 약 2조3000억원이 소요된다.

29일 안성시청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수도권내륙선 최종확정 4개 시군 합동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성시)
29일 안성시청에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수도권내륙선 최종확정 4개 시군 합동기자회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안성시)

안성시 등 4개 시·군은 2019년 3월 MOU 체결을 시작으로 철도 유치를 위해 시민서명운동과 국회 토론회, 민‧관 합동 결의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하며 철도 유치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결과, 제4차 국가철도망에 수도권내륙선이 최종 반영되는 쾌거를 이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이날 합동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에 최종 확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20만 안성시민과 3개 시·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는 모두의 간절한 염원과 절실함으로 이뤄낸 소중한 결과”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에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가 반영됨으로써 안성의 철도시대가 개막되어 교통접근성 개선으로 경제와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시너지를 일으키고 투자유치와 인구 유입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국가적으로는 지역균형발전과 그린뉴딜 정책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뉴딜은 친환경 에너지 산업으로의 이행을 기반으로 경제 전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에너지 구조를 전면적으로 조정하여 고용과 노동까지 아우르는 혁신을 가져오자는 것이다. 

각국은 그린뉴딜을 국가적 차원의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9년 그린뉴딜 결의안이 하원을 통과했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그린뉴딜의 핵심 개념을 ‘유럽 그린 딜’ 구상에 담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한국 정부는 2020년 6월 개최된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에서 유럽의 '그린 딜'과 비슷한 한국형 '그린뉴딜' 전략을 발표했다.

그린뉴딜에 담긴 정책은 가까운 시일 안에 실현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다. 현재로서는 그린뉴딜은 하나의 완결된 정책이 아니라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풀어놓기 위한 일종의 '플랫폼'의 성격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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