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6.29 17:41
엄태준 이천시장이 29일 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와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서로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엄태준 이천시장이 29일 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와 단체교섭 상견례를 갖고 서로 손을 맞잡고 상생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이천시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이천시지부가 29일 이천시청에서 ‘2021년도 공무원노조 단체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이날 상견례는 엄태준 이천시장과 변영구 노조지부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해 양측 교섭위원 소개와 경과보고, 대표 교섭위원인 시장 및 노조 지부장 인사말, 교섭 절차 및 방법 등에 대한 합의서 서명, 단체교섭 요구안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천시 공무원노조에서 제출한 이번 단체교섭 요구안은 총 11개장, 본문 80개조, 부칙 8개조로 구성돼 있다. 조합활동 보장과 근로조건 개선, 인사 제도개선, 교육훈련, 후생복지, 성평등, 단체교섭 및 협약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변영구 노조 지부장은 “노사는 시민에 대한 행복행정서비스를 시행하는 같은 버스를 타고 가는 공동체”라며 “버스가 목적지에 제대로 도달할 수 있도록 기름이 떨어지지 않고 타이어가 펑크 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모범 교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2019년 5월 노사 자치로 단체협약을 체결했고 서로 그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면서 “노사가 소통하고 배려해 직원의 노동조건 및 복리후생을 증진하고 나아가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 노사관계를 형성하자”고 당부했다.

앞으로 이천시와 공무원노조는 격주 1회 이상 실무교섭을 통해 단체교섭 요구안에 대한 양측 입장을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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