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30 09:58
(사진제공=LG전자)
이용진(오른쪽) 두산인프라코어 구매총괄 전무와 황정상 테스크 대표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프로그램 핵심 가운데 하나인 생산관리시스템(MES) 구축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엔진 배기 후처리 장치를 공급하고 있는 테스크를 비롯해 선진정공, 우진, 동림산업, 청우ATS 등 총 5개 협력사가 선정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연말까지 이들 협력사를 대상으로 MES 구축을 돕는다. MES는 생산계획, 자재흐름, 품질정보 등의 실시간 데이터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해 생산 효율을 높여주는 시스템이다.

황정상 테스크 대표는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모기업의 협력사 지원 의지가 강해 든든하다"며 "스마트 공장의 기본인 MES 구축으로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리딩서플라이어 활동을 통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32개사를 지원했다. 특히 2019년부터는 정부의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사업과 연계해 MES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활동 결과 2019년 4개사, 2020년 6개사가 MES 구축을 완료했다.

2019년에 MES 구축 지원을 받은 대경기업은 생산성이 약 24% 향상했고, 불량률은 약 43%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대경기업은 개선된 품질을 바탕으로 2020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전량 수입하고 있는 솔레노이드 밸브의 국산화 국책사업에 참여, 개발을 완료했다. 협력사 MES 구축 지원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이 부품 국산화 쾌거를 일군 사례다.

2020년에 MES 구축 지원을 받은 건영테크 역시 품질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휠굴착기 및 로더용 스티어링 칼럼 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용진 두산인프라코어 구매총괄 전무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시장 변화 속에서 협력사의 스마트화는 필수 요소"라며 "MES 구축으로 협력사 경쟁력을 성장시켜 함께 글로벌 톱 기업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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