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6.30 10:09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KB증권은 연금 비대면 시스템의 전면 개편을 통해 개인형IRP와 연금저축의 신규 가입 절차를 간소화해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연금 비대면 시스템은 고객이 직접 스마트폰 또는 인터넷을 이용해 본인의 퇴직금과 세액공제용으로 납입한 가입금액을 조회하고 연금 자산에 대한 상품 운용 및 연금 지급 신청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번 비대면 시스템 전면 개편을 통해 고객들은 ▲간편한 연금 계좌개설 및 타사 계좌 이전 ▲쉽고 체계적인 상품 검색 및 매매 ▲이해하기 쉬운 연금 자산 현황 및 수익률 조회 ▲연령대별 인기있는 상품 및 수익률 비교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최근 KB증권은 비대면으로 IRP 계좌를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수수료 전액 면제 혜택을 시행 중이다. 이번 비대면 시스템 개편으로 온라인을 통한 이용 편의성까지 추가로 제공하면서 고객들이 KB증권의 수준 높은 비대면 연금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IRP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이 2012년 7월 26일 개정되면서 새롭게 도입된 상품이다. 앞서 개인이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개인퇴직계좌(IRA)도 있었지만 사실상 근로자가 퇴직하거나 중간정산 때 일시적으로 자금을 넣어 두는 저축계좌에 불과했다.

IRP는 이 IRA의 단점을 보완해 퇴직하지 않아도 누구나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강제 가입식으로 연간 1200만원까지 추가 납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퇴직자 뿐 아니라 DB(확정급여형)나 DC(확정기여형) 등 기존 퇴직연금제도 가입 근로자도 가입이 가능하다. 

IRP는 예금·펀드·채권·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 한편. 퇴직연금에 가입했던 근로자가 회사를 옮길 때 받는 퇴직 일시금은 자동적으로 IRP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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