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6.30 16:58

빈 매장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팀에 제공…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김영태(왼쪽 네 번째) SK넥실리스 대표와 유진섭(왼쪽 세 번째) 정읍시장이 30일 전라북도 정읍시청에서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넥실리스)
김영태(왼쪽 네 번째) SK넥실리스 대표와 유진섭(왼쪽 세 번째) 정읍시장이 30일 전라북도 정읍시청에서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넥실리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SKC의 동박제조 투자사 SK넥실리스가 정읍시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회사는 정읍시만의 매력을 드러낼 관광상품을 만들고,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와 유진섭 정읍시장은 30일 전라북도 정읍시청에서 지역사회 상생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넥실리스가 지역사회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읍시와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활성화 노력을 지속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거점이 있는 정읍 지역은 경관이 뛰어나고 교통이 편리하지만 즐길거리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SK넥실리스와 정읍시는 정읍만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콘텐츠를 만드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읍만의 시그니처 거리를 조성한다. 우선 지역 내 비어있는 매장을 리모델링해 검증받은 청년 창업팀을 초청해 팝업 스토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정읍만의 특색있는 명물을 개발해 정읍에서만 볼 수 있는 거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지역 내 소상공인도 시그니처 거리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역 소상공인을 선발해 역량강화 교육, 전문가 1대 1 코칭, 컨설팅 지원 등 맞춤교육을 진행하고 공간 리모델링도 지원한다.

푸드트럭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전국의 맛집 트럭을 초청하고 지역 맛집 부스를 운영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특히 내장산이 있는 정읍의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를 개발하고 걷기 대회도 개최한다. 단풍철이 아닌 평상시에도 관광객이 찾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다.

정읍을 찾은 방문객이 숙박하는 '투어하우스'도 구축한다. 공실이 많거나 오래된 모텔을 장기임대한 뒤 리모델링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SK넥실리스의 국내 생산거점인 정읍시는 지금의 SK넥실리스가 있기까지 원동력이 된 지역"이라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상생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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