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임석규 기자
  • 입력 2021.06.30 17:23

재해위험지구·재해위험저수지·계곡 등지에 우량경보국·음성통보시설 등 설치

재해취약지역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사업. (사진제공=영양군)
재해취약지역에 구축된 조기경보시스템 (사진제공=영양군)

[뉴스웍스=임석규 기자] 영양군은 저수지 및 마을상류부에 위치한 재해위험지구 등에 신속한 현장 대응이 가능한 스마트 경보 방식의 예·경보시설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 정책의 일환으로 실시된 이번 사업은 수위, 우량 등 자동계측 및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한 재난통합관리서버 및 앱, 경보방송제어·원격단말 장치 등을 설치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 사업 완료로 군청에서는 스마트폰·PC를 활용, 재난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현장대응이 가능하게 됐다.

군은 지난해 10월 국·도비 7억2000만원을 포함한 10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존 영양군 재해 예·경보시설 유지관리 기관인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 협약을 맺어 재해위험지구인 가곡·방전·상원지구와 무창저수지, 송하계곡, 16개 마을 등지에 우량경보국 및 강우량계, 음성통보시설, 경보방송장치 등을 설치했다.

아울러 시간당 20mm이상 강우 발생 시 자동으로 대피안내 방송이 송출되도록 기존 하천변방송시설을 자동음성통보시설로 바꾸고 재해감시를 위한 CCTV 7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예·경보시스템 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지난해 두 번의 큰 태풍에도 불구하고 군에 인명피해가 전혀 없었던 것은 신속한 상황 대처를 가능케 한 예·경보시설의 도움이 컸다"면서 "앞으로도 인명 피해 제로 및 재산 피해 최소화 구현을 위해 예·경보시설을 확대하고, 관련 시스템을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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