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7.01 12:40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올해 하반기 민간 간편인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웹사이트가 대폭 확대된다.

민간 간편인증은 ID·비밀번호, 공동인증서를 번거롭게 사용하지 않고 비밀번호 6자리, 패턴 또는 지문을 사용하여 업무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민간 사업자도 인증서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간편 인증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간편인증 사업자별로 제공하는 인증서 발급절차에 따라 먼저 인증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서비스로는 카카오톡, 페이코, 통신사 인증서(PASS), 삼성패스, KB모바일 인증서 등이 있다. 이 중 PASS는 통신사에서 무료로 발급하는 범용 인증서다. 간편 서명 사업자별 휴대폰앱을 사용해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등 3개의 공공웹사이트에서 시범적으로 실시했던 민간 전자서명 '간편인증 서비스'를 상반기 5개, 하반기 50개 공공웹사이트로 확산해 55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적용대상에는 위택스,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등 국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공공웹사이트가 다수 포함돼 공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지난해말 개정된 전자서명법의 시행으로 공인인증서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공공분야 민간 전자서명 도입을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했고 카카오, 통신사PASS, 한국정보인증(삼성PASS), KB국민은행, NHN페이코의 5개 시범사업자를 선정했다.

상반기에는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 개인통관고유번호, 국민비서 등 5개 사이트에 민간 간편인증이 적용됐고 하반기에는 7월 13개, 8~9월 17개, 10~12월 20개 공공 웹사이트에 간편인증이 확대 적용된다.

정선용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국민들이 간편인증으로 다양한 디지털정부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공공분야에서의 간편인증 확산속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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