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7.01 16:57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의 이현자 회장이 1일 국회 유정주 국회의원(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위원)을 만나 코로나-19 이후 100% 실직 상태에 처한 관광통역안내사 현황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장기화 사태에 따라 항공사와 여행사 등의 휴·폐업 및 실직 상태를 자주 접할 수 있지만 100% 실직상태인 관광통역안내사에 대한 정부의 언급은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현행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관광통역안내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련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정부가 내수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국내 관광을 장려하고 있지만,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안내 업무를 하는 관광통역안내사는 일을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이로 인해 국내 관광시장 인프라 붕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KOTGA 이현자 회장은 “트레블 버블 논의가 오가는 상황이지만 최일선에서 관광객과 함께 할 인솔자나 관광통역아내사에 대한 방역지침은 언급조차 없는 것이 현 상황”이라며 현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반쪽 정책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긴급 대책에 대한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는 포스트 코로나(POST Covid-19) 시대에 글로벌 OTA 등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관광통역안내사가 주도적으로 관광시장을 리드할 것이라며, 정부는 급변하는 여행 패러다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관광통역안내사 전담 방역교육 신설 및 포스트 코로나 대비 특화교육을 확대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한국관광통역안내사협회(KOTGA)」는 문화체육관광부 인가 비영리법인이며, 「관광통역안내사」는 관광진흥법에 의거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올바르게 알리고 나누며 세계와 소통하는 대한민국의 실질적인 민간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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