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01 17:25

한화디펜스, 호주 육군 시험평가 받은 시제품 중 1대 육군에 내년 4~6월 무상 대여

(사진제공=한화디펜스)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 (사진제공=한화디펜스)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미래형 궤도장갑차 레드백을 우리 군이 직접 시범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방위사업청은 최근 수출용 무기체계 군 시범운용의 일환으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를 내년 4월~6월 육군 기계화 부대에서 시범운용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레드백은 육군이 운용 중인 K21 보병전투장갑차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최첨단 궤도장갑차로, 지난 2019년 9월 호주 육군의 차세대 장갑차 도입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1월 시험평가용 레드백 시제품 3대가 호주 육군에 인도된 후 화력과 기동, 정비·수송 등의 최종 시험평가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다.

호주 육군의 시험평가가 끝난 후 국내로 운송되는 레드백 시제품 중 1대를 육군에 무상 대여할 예정이다. 시범 부대는 시범운용 기간, 장비운용 교육, 영외도로 조종훈련, 소부대 전투기술훈련, 야지 조종훈련 등을 실시하게 된다.

육군은 시범운용을 통해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의 주요 기술과 성능을 파악하는 한편, 향후 개발될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활용 가능 여부도 점검하는 기회를 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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