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7.02 10:15
장정호(왼쪽) CTO 하용호 CDO (사진제공=데이블)
장정호(왼쪽) CTO 하용호 CDO (사진제공=데이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데이블이 네이버 라인의 수석 엔지니어 장정호를 최고기술경영자(CTO)로, 카카오 출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하용호를 최고데이터책임자(CDO)로 영입했다.

장정호 CTO는 지난 20년간 네오위즈, 첫눈, 네이버, 라인 등에서 대규모 사용자 기반 서비스를 설계하고 개발한 베테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다. 장 CTO는 네이버와 라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블의 전반적인 기술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장정호 CTO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글로벌 IT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은 성장의 핵심 요소"라며 "일본 및 아시아 시장에서 라인 메신저를 성공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하여 데이블을 글로벌 넘버원 콘텐츠 디스커버리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하용호 CDO는 업계 최고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알려져있다. 티맥스, KTH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하 CDO는 2012년 SK텔레콤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했다. 카카오에서 데이터 밸류 팀을 이끌며 광고 랭킹 알고리즘, 메시지 광고 분배 알고리즘 등을 설계했다.

하용호 CDO는 "데이블은 월 220억 건의 미디어 행동 로그를 수집해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대표적인 빅데이터 회사"라며 "데이블의 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속도를 가속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빅 데이터란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을 말한다. 

빅 데이터는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은 2012년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그 첫 번째를 빅 데이터 기술로 선정 했으며 2012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IT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빅 데이터를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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