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7.05 14:20
우리은행 CI.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은행은 빅데이터 기반의 통합보안관제시스템(SIEM)에 'SOAR(사이버 보안 자동대응 체계)'을 은행권 최초로 도입했다.

빅 데이터란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빅 데이터는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은 2012년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그 첫 번째를 빅 데이터 기술로 선정 했으며 2012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IT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빅 데이터를 선정하기도 했다.

최신 보안 관리통제 기술인 SOAR은 대용량의 보안 로그와 트래픽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보안시스템 운영 시 유입되는 사이버 위협 의심 정보를 자동으로 분류한다. 

은행 측은 SOAR 도입으로 정보보안 통합관제 대응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표준화된 업무 프로세스에 관리통제 효율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점차 지능화·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신 보안 기술인 SOAR은 차세대 보안의 핵심 요소로서 우리은행 보안시스템을 한층 더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사람, 기술, 프로세스가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하나로 운영돼 고도화된 보안 위협에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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