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7.06 01:34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BTS SNS 캡처)
방탄소년단 제이홉 (사진=BTS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케이팝 레이더가 글로벌 케이팝 아티스트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스포티파이 팔로워 차트를 신설한 가운데 방탄소년단(BTS)의 활약이 눈에 띈다.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는 음악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는 매일 케이팝 아티스트의 스포티파이 팔로워 변화량을 확인하는 스포티파이 차트를 7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케이팝 레이더 내 스포티파이 팔로워 랭킹을 살펴보면(4일 기준) 빌보드 HOT 100 신기록을 경신 중인 방탄소년단이 약 3500만 팔로워를 넘어 가장 높은 순위를 보이고 있다. 걸그룹 블랙핑크가 2280만 팔로워로 그 뒤를 이었고, 트와이스, 엑소, 제이홉 순으로 높은 팔로워 수를 기록했다.

또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누적 653만 팔로워를 넘어서며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많은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6월 한달 동안 24만4604명의 팔로워를 추가하며 남자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팔로워 증가량을 보였다.

스포티파이는 2021년 1분기 기준 전 세계 178개 국가에 7000만 곡 이상을 서비스하고 있는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3억 5600만명 이상의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앞으로 케이팝 레이더에서 스포티파이를 통한 음원의 인기를 비롯해 유튜브를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량부터,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SNS 지표까지, 모든 케이팝 플랫폼에서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케이팝 레이더 측은 “전체 케이팝 소비의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다방면의 분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세계 최대 오디오·음원 플랫폼인 만큼, 스포티파이의 아티스트 팔로워 데이터를 통해 더 심층적인 케이팝의 글로벌 인기 분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팝 레이더는 케이팝 아티스트의 각종 팔로워 증가량을 매일 집계하여, 케이팝 레이더 사이트를 통해 전체 랭킹을 발표하며, 이는 주간·월간 단위로도 집계하여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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