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7.05 17:15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쿠팡 물류센터 알바가 '꿀알바'로 불리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 알바는 타사 운영 물류센터의 노동강도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갈수록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다.

쿠팡 물류센터는 똑같은 물류 관련 알바 중에서도 쌀, 생수 등 무거운 짐을 들어야하는 상하차 작업과 달리 물건 담기, 포장 등이 중심이라 업무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특별한 스펙도 요구되지 않는다.

계약직 2년을 채우면 면접을 거쳐 정규직이 될 수 있으며, 하루만 일해도 4대 보험을 보장해주기 때문이다.

쿠팡 물류센터는 SNS 상에서 '꿀알바'로 불리며 다수의 후기들이 눈에 띈다.

쿠팡 알바를 경험한 알바생의 후기에 따르면 "알바는 쿠팡 최고임. 노동강도 낮은 편이고, 시급도 높은데 주휴수당까지 있음. 근데 밥도 공짜임. 여기서 게임 끝"이라는 글을 남겼다.

젊은층 뿐만 아니라 4060층도 쿠팡 물류센터 알바에 많이 지원하는 추세다.

한 네티즌에 따르면 "급여가 줄어서 투잡하기에 좋아요. 시간 제약이 없어서 주말에 종종 가요. 젊은 친구들 아저씨 아줌마들 많아요"라고 설명했다.

근무 다음날 일당이 바로 입금되는 점도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이 쿠팡을 찾는 이유다.

지역이나 업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시급도 대체로 최저임금보다 몇 백원에서 몇 천원 많고, 주당 15시간 일할 경우 주휴수당도 지급한다. 

쿠팡 물류센터는 타 물류센터와 비교했을 때 다양한 복지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쿠팡은 모든 물류센터에 휴게 공간을 두고 있고 휴게실, 식당, 출퇴근 장소에 모두 정수기가 구비되어 있다. 출퇴근을 위한 셔틀버스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요즘 마녀사냥 때문에 쿠팡이 곤혹을 치르고 있지만 분류작업도 제일 먼저 도입하는 등 타 택배사들보다 근무환경이 좋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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