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7.06 16:54

'안심도로' 내년초 착공 적용…보행자 안전 강화 기대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남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 (사진제공=하남시)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하남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 (사진제공=하남시)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하남시가 '제2회 안심도로 공모전'에서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으로 도시재생계획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하남시는 7일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더 케이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 원을 수여받게 된다.

국토교통부가 행정안전부, 한국도로협회와 공동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인 ‘안심도로’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개최됐다.

안심도로는 지그재그, 소형 회전교차로, 차로폭 좁힘 등 자동차의 속도 감소를 유도해, 보행자의 안전을 높이기 위한 교통 정온화시설을 적용한 도로다.

공모에서는 도로·교통 및 도시재생 분야의 2개 계획 부문과, 현재 운영 중인 우수사례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전문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각 부문별로 7개씩 총 21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신장동 주민참여형 가로환경개선사업' 대상지는 신장동 석바대길과 신장동 777번길 도로로 어린이집이 많고 노약자 거주 비율이 높아 교통취약층 이용률이 높은 도로로 꼽혀왔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일방통행·볼라드 조명 설치 등 교통정온화 기법을 적용, 보행자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설계를 완료해,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주민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사업이 정부로부터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상의 의미가 더욱 크다"라며 "원도심 도시재생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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