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7.07 11:16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모비젠이 최근 한국거래소에 성장성 특례를 통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4월 전문 평가 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증권이다.

모비젠은 데이터 기반의 기업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빅 데이터란 대량(수십 테라바이트)의 정형 또는 심지어 데이터베이스 형태가 아닌 비정형의 데이터 집합조차 포함한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베이스 등 기존의 데이터 처리 응용 소프트웨어로는 수집·저장·분석·처리하기 어려울 정도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의미한다. 빅 데이터는 정치·사회·경제·문화·과학 기술 등 전 영역에 걸쳐서 사회와 인류에게 가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빅데이터의 문제점은사생활 침해와 보안 측면에 자리하고 있다. 빅데이터는 수많은 개인들의 수많은 정보의 집합이다.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때에 개인들의 사적인 정보까지 수집하여 관리하는 빅브라더의 모습이 될 수도 있다. 세계 경제 포럼은 2012년 떠오르는 10대 기술 중 그 첫 번째를 빅 데이터 기술로 선정 했으며 2012년 지식경제부 R&D 전략기획단은 IT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하나로 빅 데이터를 선정하기도 했다.

독자 개발한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IRIS)'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지란지교시큐리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해 매출액 약 278억 원, 영업이익 약 8억 원을 달성,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20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사업자를 비롯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교통연구원 등 공공부문에서 대형 빅데이터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며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상장을 통한 투자 재원 확보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 강화 및 사업 다각화를 추진,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모회사인 지란지교시큐리티와의 사업 시너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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