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07 15:18
최태원 SK회장이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최태원 SK회장이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격려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SK그룹)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여러분이 노력해서 얻은 이 기회를 잘 살려 목표를 성취하길 바랍니다. 더불어 학업을 마친 후에도 본인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이전 세대와 사회에 감사함을 갖는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고등교육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 회장이 7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재단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각자만의 방법으로 사회 기여를 고민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 29명에게 당부했다.

최 회장은 "여러분이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은 본인들의 치열한 노력 덕분이지만, 사실은 사회로부터 기회를 받은 것"이라며 "자신이 받은 것을 사회에 돌려줘야 나중에 그것을 받은 사람이 같은 일을 반복해 좀 더 나은 길로 가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고 성취를 위해 전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회장은 “거목이 되면 그만큼 품을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학업뿐 아니라 현지 문화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배우면서 향후 인류사회를 한층 더 성숙하게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 아래 1974년 최종현 선대회장이 설립했다.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재단명에도 회사 이름을 반영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1998년 제2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세계 학문과 인류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실천하고 있다. 상하이포럼, 베이징포럼 등 글로벌 학술포럼을 처음 개최한 것도 최 회장이 취임하면서부터다.

재단은 출범 후 현재까지 해외유학장학제도, 대학특별장학제도 등을 통해 37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하버드대, 시카고대, 스탠퍼드대 등 세계 유수 대학의 박사 800여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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