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08 14:00

8일 아산1캠퍼스에서 노사 양측 참석한 가운데 체결식 개최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1년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노사 위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범동 인사팀장,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8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1년 임금협약 체결식'에서 노사 위원들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범동 인사팀장, 김정란-이창완 노조 공동위원장. (사진제공=삼성디스플레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한 때 파업에 돌입하며 대립했던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임금 협상안에 최종 합의하고, 체결식을 열였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8일 오후 2시 아산1캠퍼스에서 김범동 인사팀장(부사장)과 김정란·이창완 노조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금 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김범동 삼성디스플레이 인사팀장은 "그간 갈등도 있었지만, 단체 협약에 이어 이번 임금 협약까지 소통과 신뢰로 합의를 이뤄낸 노사 양측 교섭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사도 이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와 임직원 모두의 발전을 위해 상생하는 노사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 109개 조항에 대한 단체 협약을 체결한 이후, 2월 25일부터 5개월여 동안 임금 협상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협상이 결렬되면서 지난달 21일 노조 간부를 중심으로 사상 첫 파업을 시작했다. 이후 진행한 '2021년도 임금협상 최종안'을 놓고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노조원 전체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율 54%에 찬성률 83%로 가결해 합의에 도달했다. 

노조는 기존 노사협의회가 확정한 4.5%를 받아들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조는 지난해 2월 한국노총 산하로 출범했으며, 현재 조합원 수는 전체 직원의 10%를 웃도는 2400여명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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