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심현진 기자
  • 입력 2021.07.08 11:47

[뉴스웍스=심현진 기자] 유한양행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진출한다.

유한양행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로 완성시킨 와이즈바이옴 브랜드를 오는 10일 출시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우리 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과 생태계(Biome)를 합친 용어다. 세균과 바이러스 등 각종 미생물을 통칭한다.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 수는 순수한 인체 세포 수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이상 많다. 인간의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난 마이크로바이옴은 '제2의 게놈' 또는 '제2의 뇌'로 불린다.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기존에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정도로 활용되는 데 그쳤으나 최근에는 치료제 분야로까지 저변을 넓히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암과 희귀질환 등 여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덕분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의 변화는 면역기능, 행동을 조절할 수 있다.

와이즈바이옴은 유한양행이 제안하는 건강을 위한 똑똑한 습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포스트바이오틱스, 유산균 사균체 구성물의 장점을 하나로 합친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이다.

패밀리, 더블유(W), 키즈, 골드플러스(골드+) 4종의 신제품으로 출시된다. 유해균의 독소 생성을 억제하고 배변 활동에 도움주는 비피더스균의 함량을 높여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더스 배합을 45대 55로 맞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프리미엄 유산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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