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신개념 동네 메이크 오버 버라이어티쇼 ‘우리동네 클라쓰(이하 우동클)’가 9일 '비긴즈' 회차로 첫 선을 보였다. 수많은 킬링 포인트가 담겨있는 약 15분 남짓한 영상에서 김수로, 이수근, 이진호, 이혜성, 나태주, 조엘 등 6명의 출연진들은 어색함도 잠시,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랜만에 고정 예능에 나서는 김수로의 입담은 여전했다. “어이 브라더”를 외치며 존재감 넘치는 김수로의 등장에 촬영장은 금세 시끌벅적해진다. 김수로의 주체할 수 없는 에너지에 이수근은 “역시 연기자세요”라며 익살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 이수근은 김수로를 처음 만나는 멤버들에게 “프로그램에 불만이 1도 없으시고, 모든지 다 긍정맨이시다”며 맏형의 장점을 늘어놓는다. 이에 김수로는 쑥스러워하며 “대신 엄마한테 이야기 한다”며 유쾌한 입담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이외에도, 김수로는 “이혜성과 동문이 될 뻔했다”고 해 이혜성을 깜짝 놀라게 하는데, “S대에는 연극과가 없어 서울예대로 진학했다”는 너스레로 다시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우동클’을 기획한 LG헬로비전 박현우 콘텐츠제작센터장은 "촬영장 분위기와 출연자들의 케미가 잘 보여졌고, 동네 메이크 오버라는 기회의도가 충분히 설명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핫플 원정대' 맏형 김수로에 대해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하이 텐션을 보여주며 다른 출연자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홍보팀장으로서 숨은 맛집, 뷰 포인트 등을 홍보하고 직접 감독으로서 홍보 영상 제작까지 참여해 동네를 알리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볼거리가 넘쳐나는 미디어 환경에서 ‘우동클’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박현우 센터장은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지금, 우리나라에도 해외 유명 관광지 못지않게 좋은 포인트가 있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MZ 세대, 그리고 가족 단위로 찾을 수 있는 포인트를 ‘핫플 원정대’를 통해 새롭게 탈바꿈 시키고 홍보해 도시민과 지역민들 간의 연결 고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화가 잘 되고 난 후 그 동네가 유명해지고 찾아가고 싶은 동네가 되는 것처럼 출연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우동클’이 다녀가는 곳마다 좋은 영향력을 보여주는 콘텐츠로 기억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고의 팀워크와 능력치를 겸비한 ‘핫플 원정대’가 펼칠 고군분투 동네 메이크 오버 프로젝트에 궁금증이 더해지는 가운데, ‘우리동네 클라쓰’는 오는 7월 16일(금)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와 밤 9시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