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7.09 14:01

민주당 지지도 40대에서 42%…국민의힘, 60대 이상에서 47%

정당지지도 추이.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정당지지도 추이. (사진=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지지율이 32%를 기록해 31%를 기록한 민주당을 1%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고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에게 지지율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한국갤럽은 지난 6~8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를 9일 이 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32%였지만, 민주당 지지율이 전주 대비 1%P 하락하면서 이처럼 '정당지지도 역전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현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5월부터의 정당 지지도 흐름에서 민주당 최고치는 2018년 6월 지방선거 직후 56%, 최저치는 올해 5월 둘째 주의 28% 기록이다.

이밖에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지지율은 25%였으며, 정의당 5%,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조사됐다. 여당과 제1야당 지지도는 최근 4주간 30%대 초반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2%,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7%,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39%로 가장 많았다.

정치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58%가 민주당, 보수층의 64%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29%,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도 29%로 드러났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5%, 민주당 33%, 무당층 11%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다. 총 통화 6742명 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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