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7.10 10:1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코로나19 변이 확산의 공포를 하루 만에 이겨내고 신기록을 다시 썼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8.23포인트(1.30%) 오른 34,870.1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2.13포인트(0.98%) 오른 14,701.9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 속에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가 결정된 전날 글로벌 경제 회복이 둔화할 수 있다는 염려로 지난달 18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던 뉴욕증시는 하루 뒤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낙폭이 컸던 여행주와 은행주가 이날 반등장을 주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3.3%, JP모건체이스는 3.2%, 사우스웨스트항공은 3.2%, 유나이티드항공은 2.9%, 로열캐리비언크루즈는 3.6% 각각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와 주요 산유국들의 증산 합의 불확실성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 상승한 배럴당 74.5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1.96% 오른 75.57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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