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7.11 17:49

8월 7일부터 전국 순회 일정…9월 5일 최종 대선후보 선출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언팩쇼'에 참석한 민주당 대선경선주자 8인의 모습. (사진=민주당 공식유튜브 '델리민주' 캡처)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언팩쇼'에 참석한 민주당 대선경선주자 8인의 모습. (사진=민주당 공식유튜브 '델리민주'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1일 대선 경선 후보를 6명으로 압축했다. 예비경선 후보 8명 가운데 양승조·최문순 예비후보 2명이 탈락(컷오프) 됐다.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 예비경선 결과' 발표에서 이재명, 이낙연, 추미애, 정세균, 박용진, 김두관 예비후보가 본경선에 진출하고 양승조·최문순 예비후보는 탈락했다.

민주당은 이날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는 본경선에 오를 6명 주자들에 대해 야권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해주기 위한 민주당의 배려라는 관측이다. 

'1차 컷오프'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 9일부터 오늘 오후 3시까지 사흘 간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반영됐다. 

본경선에 오는 6명의 주자들은 9월 본경선을 향해 곧장 전열 재정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 일정을 8월 7일부터 시작하고, 9월 5일 최종 대선후보 선출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다면, 9월 10일 이전까지는 결선투표를 치를 예정이다.

본경선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결선투표가 치러질지의 여부다. 압도적 1위를 차지하는 후보가 있다면 불필요한 가정이다. 

최근 추세를 보면 그동안 여러 조사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민주당내 지지율 1위를 달려왔고 이낙연 예비후보가 그 뒤를 쫓아 2위를 기록했지만 그 격차는 최근들어 점차로 좁혀지고 있는 추세여서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은 본경선에서 이른바 '슈퍼위크'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여론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세 차례로 나눠 발표하기로 한 것이다.

첫 결과 발표 후 득표 추이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첫 선거인단 결과 발표에서 누가 1, 2위를 할지 그 격차가 얼마나 될지가 관측 포인트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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