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7.12 08:34

정철동 사장 "100년 영속 기업 위한 ESG 경영 지속 강화할 것"

LG이노텍 직원들이 '20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 직원들이 '20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이노텍)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이노텍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9년 대비 11% 줄였다.

총 절감량은 약 4.5만톤으로 나무 390만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가량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의미있는 수치다. 

LG이노텍은 이같은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2020-21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기업이 고객 및 주주∙직원에게 얼마나 기여하는가, 환경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가, 지배구조는 투명한가를 다각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단순히 재무적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윤리적인 책임을 다하는 기업에게 투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투자'를 위한 지표가 된다.

환경적 우려와 관련, 기후변화와 자원 고갈의 위협이 커졌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지속가능성 이슈를 투자 선택에 고려할 수 있다. 사회적 우려와 관련해서는 고용주에게 개방되는 인재 풀이 넓을수록 해당 직무에 적임자를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 기업 지배구조는 회사의 경영진과 이사회, 주주 및 회사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의 권리와 책임에 대한 조사 영역을 포괄한다.

ESG 경영의 최종 목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사회적 이익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이다.

환경 분야에선 '환경영향 제로화'를 목표로 적극적인 그린경영 활동을 펼쳤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 전개했다. 

지난해 총 5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11% 줄었으며, 총 절감량은 약 4.5만톤에 이른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 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난해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 줄였다.

사회 분야에선 '사회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을 목표로 임직원과 협력사,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 측면은 비전 달성의 주체인 임직원의 자부심 제고를 위한 '프라이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임직원 자부심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역을 선정해 거점 오피스 운영, 디지털 업무 시스템 구축, 식당 환경 개선 등 30개가 넘는 자부심 제고 활동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협력회사 대상으로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을 비롯해 각종 기술 및 교육 지원 등 다각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지배구조 분야에선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배당금을 두 배 이상 확대했으며,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또 감사위원회 내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ESG 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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